에이서가 내년부터 할인마트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노트북 위주에서 스마트패드, 올인원PC, 프로젝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에이서는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아 15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에이서 한국지사는 국내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위주로 선보여 왔다. 연말부터 제품 라인업을 대거 확대함에 따라 내년에는 대형 할인마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다수 확보해 다양한 제품군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에이서 관계자는 “현재 일부 대형마트와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2분기 중으로 입점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서는 노트북 위주의 라인업을 스마트패드, 올인원PC 등으로 확대한다. 스마트패드는 지난 6월 출시한 10.1인치 ‘아이코니아 A500’에 이어 이달 중 안드로이드 허니콤 기반 7인치 ‘아이코니아 A100’을 선보인다. 올인원PC는 터치스크린과 TV 기능을 탑재한 23인치 Z시리즈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데스크톱PC는 보급형 M시리즈부터 게임용 프리미엄급 G시리즈, 초슬림 데스크톱 X시리즈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고급형 3D 프로젝터와 초소형 프로젝터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주력 제품인 노트북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울트라북에 이어 다양한 제품군을 빠르게 추가하며 시장 트렌드에 대응할 방침이다.
히로미츠 요 에이서 한국·일본 마케팅 담당은 “한국에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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