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OS 대전 `안드로이드, 바다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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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모바일 운용체계(OS) 대전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삼성 바다만이 웃었다.

 나머지 플랫폼은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3분기 휴대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OS 중 구글 안드로이드와 삼성 바다가 전년 동기 대비 2배씩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두 OS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스마트폰 2400만대를 판매해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서유럽과 아시아에서 노키아를 앞섰다.

 지난해 3분기 25.3%였던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1년 만에 52.5%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안드로이드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한 다른 OS와 달리 바다는 2배나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바다는 지난해 3분기 1.1%에서 올 3분기 2.2%까지 늘어났다.

 노키아 ‘심비안’, 애플 ‘iOS’, 리서치인모션 ‘블랙베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는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다.

 심비안은 지난해 3분기 36.3%에서 16.9%로 절반 넘게 떨어졌으며 16.6%였던 iOS 점유율도 15%로 줄어들었다. 블랙베리 역시 15.4%에서 11%로, 윈도는 2.7%에서 1.5%로 떨어졌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3분기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은 4억4050만대로 집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수치라고 분석했다.

 <표>모바일 OS별 시장 점유율 (단위:%)

자료:가트너 2011년 3분기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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