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영종도 초교 방사선 자연 수준"

일부 병원도 "이상 없음" 판정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특정 초등학교와 병원의 방사선 수준 이상 의혹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실제 조사 결과를 근거로 모두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원자력안전위는 최근 환경운동연합이 환경방사선량 평균값을 초과했다고 주장한 영종도 모 초등학교 현장에서 1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정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세슘(Cs-137)과 같은 인공방사성핵종은 검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방사선량률이 최대 0.44 마이크로시버트(μSv)/h로 자연 상태 방사선 수준 범위였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방사선량률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도된 해당 병원의 일반인 구역에 대해서도 이날 현장 조사와 함께 병원의 방사선안전관리 적합성 등을 검토한 결과 방사성물질의 오염이나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원자력안전위는 덧붙였다.

다만 진료 목적으로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받은 환자의 몸속 동위원소 때문에 일반인 구역에서 일시적으로 방사선량률이 높게 나왔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