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너] 리차드 클레인 국제자동차공학회(SAE) 회장

[포리너] 리차드 클레인 국제자동차공학회(SAE) 회장

“미국 교통부(DOT)가 텍사스 맥알런시에 220만 달러를 투자해 온라인 전기차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0년이나 15년 뒤에는 온라인전기차가 승용차 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라고 봅니다.”

 지난 18일 ‘2011 전기자동차 국제포럼(IFEV 2011)’ 참석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은 리차드 E. 클레인 국제자동차공학회(SAE) 회장은 “맥알런시에 온라인전기차 운행시설을 시범설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다”며 “이 시설은 향후 미국 곳곳에 적용하기 전 시험해보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알런시에 대한 기술지원은 온라인전기차 미국 마케팅 법인인 ‘올레브 테크놀로지’가 맡아 진행한다.

 클레인 회장은 온라인전기차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장거리보다는 도심 중심으로 보급이 먼저 될 것으로 본다”며 “국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표준화 등이 확실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1990년 실험실 수준으로 온라인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하다 중단한 적이 있다. KAIST는 현재 종합적인 시스템 패키지 형태로 개발 중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게 클레인 회장의 설명이다.

 일반 전기차에 대해서 그는 “길게 보면 현재의 주유소처럼 충전이 쉬워야 합니다. 따라서 향후 관건은 충전소 보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인 회장은 연간 매출규모가 19조원대에 이르는 디젤 엔진 관련 다국적 기업에서 품질 및 비즈니스 파트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