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초고순도 알루미나 사업 본격화

윤용철 포스코엠텍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주봉 KC 사장(왼쪽부터)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주봉 KC 사장(왼쪽부터)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이 초고순도 알루미나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은 소재분야 전문기업 케이씨(KC)와 사파이어 원료소재 합작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사파이어 단결정 원천소재인 초고순도 알루미나(순도 99.995% 이상)를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엠텍은 KC와 공동출자로 500억원을 투자해 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공장은 2013년 2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준공될 예정으로, 연간 2000톤 가량의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엠텍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신사업발굴, 기존사업과 신소재사업간 시너지 강화를 통한 전략사업 육성으로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에도 나선다는 목표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사장은 “이번 계약은 첨단소재사업으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첨단소재사업 분야를 강화해 종합소재기업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