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공 분야 소프트웨어(SW)사업 예산이 지난해 대비 1874억원 늘어난 2조7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7.4% 늘어난 규모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이 가운데 2조2008억원(80.7%)은 상반기에 집중 집행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정경원)은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2년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예보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내년 공공 분야 SW 예산 2조7259억원 중 SW 구축사업이 1조8720억원으로 전체 예산 중 69%를 차지했다. 하드웨어(HW) 구매예산과 상용 SW 구매예산은 각각 6831억원, 1708억원으로 추산됐다.
발주기관 유형별로는 중앙정부가 전체 SW사업 예산 56%인 1조5252억원, 공공기관은 5748억원(21.1%), 지방자치단체가 4483억원(16.4%)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 분야 SW사업 예산 중 2조2008억원이 상반기(1분기 1조7856억원, 2분기 4152억원)에 발주한다. SW 구축사업 예산 가운데 97%인 1조8169억원은 외주 수행 예산으로 책정돼 전문SW기업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SW 구매예산 중 개인 및 사무용 SW와 보안SW 수요가 각각 5조6570억원(33.1%)과 5조1570억원(30.2%)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대진 지경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공공기관 SW사업 내용과 발주시기, 사업규모 등이 포함돼 SW기업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SW산업의 선순환적 공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 정보화사업이 분리발주와 하도급 승인 등의 기준을 지켜나가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정보화사업 신규 발주 및 구매 계획 (단위:백만원)
기관별 정보화사업 예산 (단위:백만원)
기관별 정보화사업 발주시기 및 예산 (단위:백만원)
연도별 정보화사업 예산 (단위:백만원)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올해보다 1874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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