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3년 7월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수도 카잔시에서 열리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고급 대형버스인 `유니버스`를 판매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 8월부터 연말까지 총 340대(4천만 달러 규모)의 유니버스를 카잔시에 판매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각국 대표팀 선수단의 이동시 홍보를 통해 품질 및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정부는 2005년 카잔시 1천 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현대차 `에어로 익스프레스` 등 200대의 대형 버스를 구매해 사용한 바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대형 버스 시장에서 매년 급속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 10월까지 557대를 판매해 수입 업체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013년 카잔시에서 개최되는 27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2013년 7월10일~23일)는 170여개의 참가국에서 1만4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