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면 원격제어가 가능한 ‘이동식 식물공장’이 뜬다.
대양이티엔씨는 중앙 원격제어 시스템을 갖춘 인삼(묘삼), 고추냉이(와사비) 식물공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순천시에 분산된 이동식 식물공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신개념 식물공장 개발은 지난 5월 처음 착수했다. 내년 12월까지 기반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2013년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한국 IT정원 부지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래형 첨단 친환경 농업 기술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른바 ‘이동식 모듈형’ 공장으로 웹 기반 중앙 원격제어 통합 관제시스템을 통해 분산돼 있는 식물의 재배부터 모니터링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기반 이동식 모듈을 활용해 생산지와 소비지 간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전자태그(RFID)를 적용해 육모를 출하하는 시스템과 RFID 출입관리 시스템도 만든다.
시는 순천시영농조합법인과 협업해 맞춤형 생육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프랜차이즈사업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순천시 농특산물 유통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개인, 학교, 공공, 기업체 등에 납품하는 한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대양이티엔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청정 농산물 생산을 위한 이동형 농장시스템(FMS) 기반 첨단 친환경 농업기술”이라며 “기존 농민의 참여를 극대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웰빙 먹거리 공급을 위한 미래 기술을 개발코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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