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으로 킨들 파이어를 꼽았다.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의 첫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가 아마존 매장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세한 판매량은 함구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중 핫세일 쇼핑 시즌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킨들 파이어는 아마존 전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이었으며 본격적인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이 시작되기도 전에 수백만대의 킨들 제품군이 판매되었다. 또 킨들 e북 리더 제품군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4배 이상 많이 팔려나갔다.
아마존은 자사 매장뿐 아니라 타깃, 베스트바이 등에서도 킨들 파이어의 판매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타깃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베스트셀러가 킨들 파이어였다는 것이다.
아마존의 킨들 부문 부사장인 데이브 림프는 “소비자들이 선물용 혹은 개인용으로 여러 종류의 킨들 제품을 복수 구매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킨들 수요가 사이버 먼데이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을 일컫는 말이다. 업무나 일상에 복귀한 소비자들이 PC 앞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김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들은 블랙프라이데이 후에도 대대적인 세일을 지속,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는 기간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