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대표 심재설)은 올해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트랙터 수출 1억달러(1154억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트랙터 해외 수출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44%까지 확대, 해외 시장 개척에 탄력이 붙었다.
LS엠트론 트랙터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동차 디자인과 같은 화려한 외관과 기계식 변속기를 유지한 채 자동으로 기어를 조작하는 획기적인 중소형급 제품을 출시한 덕분이다.
또, 편의사항으로 에어컨, 냉장고는 물론 국가별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등 차별화 마케팅도 주효했다.
해외 수출 호조로 이 회사는 트랙터 매출이 지난해 2641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재설 사장은 “내수시장에 머물렀던 트랙터 사업이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며 세계로 비상하기 위한 나래를 이제 막 펼쳤다”며 “오는 2015년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랙터 국내 규모는 5000억원(1만5000대) 수준이지만 글로벌 시장은 약 50조원(130만대)을 형성하고 있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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