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 Center) 출범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체계적, 과학적으로 지원하게 될 ‘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센터, Marine Litter Management Center)’가 출범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1월 29일(화) 11:00에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대응센터 현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 대응센터의 주요 업무는 해양쓰레기 분포실태 조사,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해양쓰레기 정보통합 시스템 운영 및 정책 제안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해양쓰레기 분포실태 조사는 국내 주요해역의 수중 침적 폐기물의 분포 현황의 자료를 작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침적폐기물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실시 설계를 거쳐 사업을 시행한다. 침적폐기물 수거·처리는 해양환경보전·개선 및 선박의 안전운항 위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은 연안에 표착한 해양쓰레기의 개수, 종류, 무게, 발생원인 등을 조사하여 해양쓰레기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 동·서·남해안의 연안 20개소를 선정하여 격월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2008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5년 동안 모니터링한 자료를 DB화하여 해양쓰레기 발생 저감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 운영은 DB화된 해양쓰레기 자료를 국민과 해양쓰레기 업무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0년 7월부터 2011년 2월까지 통합정보시스템을 설계하였고, 2011년 8월부터 구축하는 시스템을 연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2013년 상반기에 업무담당자에 대한 권역별 순회 교육과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정보시스템에서 조사사업, 수거사업, 처리장비, 수거장비, 모니터링 자료, 지역별·공간별 통계자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해양쓰레기 관련 전문기구이다. 동 센터에서는 국제협력 분야의 업무를 담당함은 물론 해양쓰레기 관련 제반업무에 대한 홍보를 통해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를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의 중추 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자 2008년에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해양경찰청과 함께 해양쓰레기 발생의 최소화, 해양쓰레기의 수거·처리, 해양쓰레기 관리기반 구축, 시민협력 및 국제협력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관리기반 구축을 위한 해양쓰레기 대응센터의 출범으로 해양쓰레기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제2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