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갤럭시탭 10.1의 디자인 수정본에 대해서도 독일법원에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뉴스와이어 등에 따르면 독일의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n의 독일내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지난 9월 독일법원은 애플의 디자인 침해 주장을 받아들여 갤럭시탭 10.1의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고 삼성전자는 11월 중순 디자인을 변경한 갤럭시탭 10.1n을 발표했다.
갤럭시탭 10.1n의 판매금지를 요구하는 애플 소송의 첫 심리는 12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애플은 삼성전자 독일법인을 압박해 유럽 내 갤럭시탭 10.1n 판매를 금지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애플의 새 소송은 갤럭시탭 10.1n의 판매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심리가 12월 22일인 만큼 연말연시를 전후한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는 갤럭시탭 10.1n이 판매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탭 10.1n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독일 내 삼성전자 판매 사이트인 ‘AllAboutSamsung.de’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장 큰 외형 변화는 단말기 테두리의 메탈 밴드다. 태블릿PC를 전면에서 바라봤을 때 스크린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자리 디자인도 약간 달라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