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5인치 놀리는 얇은 두께·가벼운 무게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라면 무척 친숙하게 느껴질 듯하다. 갤럭시S2나 LTE, HD LTE와 같은 패밀리룩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물론 화면은 5.3인치니 갤럭시탭 같은 스마트패드를 빼면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크다. 그만큼 본체 크기가 늘어난 점만 다르다는 얘기다.
스마트기기는 화면 크기만큼 본체 덩치도 커지기 마련이다. 갤럭시 노트는 화면 크기를 최대한 늘리되 본체 크기를 줄이는데 공을 들였다. 화면이 커졌지만 화면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해 손에 잡기 편하게 디자인한 것. 그 덕분에 전화를 걸고 받는데 큰 무리가 없다.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두께와 무게를 줄인 것도 눈에 띈다. 실제로 화면 크기가 0.3인치 더 작은 팬택계열 베가넘버5와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베가 넘버5는 두께 10.7㎜, 무게 187.5g이었지만 갤럭시 노트는 9.65㎜, 182g으로 두께가 얇고 무게도 가볍다.
실제로 두께 측정 기구(버니어캘리퍼스)로 본체 두께를 재봤다. 그 결과 사양표에 표시된 9.65㎜가 정확히 나왔다. HD 슈퍼 AM OLED와 베젤 사이 간격도 3.2㎜로 화면 크기가 더 작은 스마트폰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본체 뒷면에는 자동초점 기능을 곁들인 8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조명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 환경에 맞게 지상파DMB 기능을 갖췄고 별도 안테나를 내장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다만 스피커가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라는 점은 아쉽다. 제품 특성상 고화질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잦다는 걸 고려하면 더 그렇다. 모노 스피커라도 제법 묵직한 소리를 낸다는 게 위안이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