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창원사업장, `담배연기 없는 청정 사업장` 선포

이영하 LG전자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담배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영하 LG전자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담배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LG전자가 창원사업장 전 지역을 금연사업장으로 지정했다. LG전자는 1일 창원사업장에서 이영하 사장, 노환용 사장, 신문범 부사장, 노동조합 창원 1, 2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사업장 금연사업장 선포식을 진행했다.

 LG전자 창원사업장은 전 구역 금연사업장화를 목적으로 △사내흡연장 단계적 폐쇄 △금연펀드 △금연서약식 등 다양한 금연 활동을 실시해 왔다. 2003년 우수금연사업장으로 지정된 이래 26개 사내 흡연장을 단계적으로 폐쇄해 모두 사원 쉼터로 조성했다. 금연 희망자들이 2~30만원의 기탁금을 걸고 금연에 성공하면 기탁금의 2배를 상금으로 돌려받는 금연펀드 제도도 운영중이다.

 덕분에 LG전자 창원사업장은 올해 초 40%에 달하던 임직원 흡연율이 현재 25%까지 줄었다. 금연사업장 선포 후 2015년까지 흡연율을 1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영하 LG전자 사장은 “임직원 건강은 글로벌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원동력”이라며 “그동안 금연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일터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인증패 제막식도 함께 진행했다. 인증패는 최근 1년간 작업 관련 질환자가 10명 미만이고 사망자가 없는 사업장에 수여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