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TV와 3D, 터치스크린 다가지고도 슬림!
V300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점은 HDTV와 3D 입체 영상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냥 3D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정도가 아니라 영상에만 치중되어 있던 3D 콘텐츠를 다른 분야로 확대했다는 게 매력적이다. 2D→3D 변환 기능 외에 편광 방식을 이용하면 구글어스 하나만으로도 교육과 건축, 디자인, 관광처럼 여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지원하는 3D 콘텐츠가 워낙 많다보니 특정 지역을 자동차로 찾아갈 때 미리 3D로 가상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거나 우주 별자리나 달, 심지어 화성까지 3D로 볼 수 있다. 비행기나 유람선 시뮬레이터, 관광지나 역사 탐방도 문제없다.
3D 동영상을 보기도 훨씬 쉽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로도 3D 콘텐츠를 곧바로 감상할 수 있다. 편광 방식 3D를 이용한 장점 가운데 하나다. 셔터글라스 방식은 전체 화면으로만 3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지만 V300은 창 모드로도 얼마든지 3D 화면을 볼 수 있다. 왼쪽에는 구글어스, 오른쪽에는 유튜브를 동시에 띄워놓을 수 있는 셈이니 3D 유토피아가 따로 없다.
더 매력적인 점은 직접 만든 3D 콘텐츠를 보기도 좋다는 것이다. 시중에서 파는 3D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포맷을 곧바로 읽을 수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동영상이나 게임 등 분야 가리지 않고 3D 콘텐츠를 공유하고 쉽게 볼 수 있다.
사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3D 기능과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가 하나로 아우러져 3D 일체형PC의 가치를 한껏 높여준다. 두 가지 기능이 상호작용으로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그 밖에 다른 PC나 노트북,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가전기기와 연동해 음악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DLNA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내장 프로그램인 미디어판타지아를 이용하면 일일이 파일을 복사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23인치 널찍한 화면에서 보거나 반대로 PC 하드디스크로 받은 동영상을 스마트패드로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