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A씨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유출된 가운데, 이를 악용한 악성파일이 등장했다.
보안전문업체 잉카인터넷 시큐리티대응센터는 `방송인 A씨 동영상`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이 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악성파일은 한 유명 포털 인터넷 카페에서 처음 발견됐다. 게시물과 댓글 등 다양한 경로에서 파일 유포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파일은 압축파일 형태를 띄고 있다. `A양 동영상`을 캡쳐한 다수의 사진과 함께 악성 EXE 실행파일이 들어있다. 이 가운데 EXE 파일을 실행하면 사용자 몰래 특정한 도메인으로 접근하는 형태다.
잉카인터넷은 이 파일이 광고 클릭 유도로 비정상적 수익을 노리는 악성 프로그램인 애드웨어로 추정하고 관련 IP 주소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상태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동영상과 사진 파일을 함께 배포한다는 점에서 사용자가 속기 쉽고, 배포를 유도하고 있어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며 "최신 버전의 백신을 사용하고 의심스러운 파일은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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