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웹브라우저의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용 플러그인 ‘실버라이트’의 5.0 버전을 발표했다. 이번 버전이 MS 실버라이트의 마지막 메이저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MS는 윈도와 맥 컴퓨터용 실버라이트 5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7MB 용량의 새 버전은 H.264 미디어용 하드웨어 디코딩, 내장 XNA 게임 스튜디오 4.0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그래픽 스택 재작성, 64비트 브라우저 지원, 3D 그래픽 성능 향상, 새로운 사운드 효과와 다양한 비디오 리플레이 속도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번 5.0 버전이 MS의 실버라이트에 대한 마지막 메이저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S 실버라이트는 어도비 플래시와 경쟁하는 기술로 4년 이상 사용되어 왔다.
미국 IT 전문 온라인 미디어인 일렉트로니스타는 “실버라이트는 HTML5와 같은 범용 표준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도비의 경우 모바일 플래시는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MS는 실버라이트 5.0에 대한 사용자 지원을 2021년까지 지속하겠다는 파격적인 지원 약속을 선언했다. 실버라이트 이전 버전에 대해서는 사용자 지원 기간이 3년이었다. 5.0 버전의 실버라이트는 MS 웹사이트(http://www.microsoft.com/silverlight/)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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