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지난 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한 뒤 약 2년 만에 시장 1위 사업자로 성장했다. 기존 주력사업인 내비게이션에 이어 블랙박스와 어린이·노약자를 위한 개인용 보안 단말기를 3대 제품군으로 삼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인 블랙박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고 시장 성장성도 높아 신사업 확대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팅크웨어는 올해 HD급 고화질로 선명한 녹화를 지원하는 프리미엄급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를 선보이며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 라인업을 추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는 HD급 1280×720 고해상도와 2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채택해 주간은 물론 야간영상 촬영 시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최대 146도까지 화각을 제공해 넓은 영역을 녹화할 수 있다.
주행 중 영상을 기록하는 ‘상시 녹화’, 외부 충격 시 전후 10초간 상황을 자동 저장하는 ‘충격 녹화’, 운전자가 원할 때 바로 녹화 가능한 ‘수동 녹화’, 주차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기록하는 ‘주차 녹화’ 등 사용자 환경에 맞춘 다양한 녹화 기능을 제공한다.
백업 배터리를 내장해 차량 사고로 전원 공급이 차단돼도 녹화 중이던 영상을 안정적으로 저장한다. 차량 상시 전원을 이용해 장시간 주차 녹화 시에도 별도 케이블로 ‘배터리 방전방지 기능’을 이용하면 차량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사업에서 지난 3분기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난해의 경우 블랙박스가 총 매출 비중의 1.4%에 불과했으나 지난 3분기에 8.4%로 증가해 실적 기여도가 상당하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차량 운행과 주정차 사고 시 차량용 블랙박스 녹화 영상이 결정적 증거 자료로 쓰이고 있어 필요성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더욱 차별화된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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