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봇기업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국내 최초로 로봇 연구 개발을 위한 전용 플랫폼 로봇 ‘로보랩(ROBLAB)’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로보랩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미국 윌로거라지의 ‘로봇소프트웨어 운용체계(ROS)’와 국내 로봇소프트웨어 ‘OPRoS(오픈플랫폼로봇틱서비스(OPRoS)’를 함께 탑재했다. 이에 개발자 선호도에 맞게 리눅스·윈도우 등 여러 운용체계에서 다양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키 110cm에 무게 45kg의 로보랩은 장애물을 감지하는 초음파 센서, 위치인식 센서, 터치 감지 센서 등 다양한 센서와 얼굴·사물인식이 가능한 3D카메라, 레이저 스캐너, 동작감지 키넥트, 블루투스·무선랜 등을 탑재해 로봇 개발 활용성을 높였다.
향후 로보랩은 로봇의 위치 및 주행제어 등을 연구하는 로봇 제어 알고리즘, 사용자 얼굴인식 컴포넌트를 개발하는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연구 등에 활발하게 쓰일 수 있다.
이 회사 영업총괄 김영재 상무는 “로봇 관련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로봇 연구 개발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많은 로봇들이 기본베이스를 로보랩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로봇은 윌로거라지와 올 1월에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를 활용한 로봇 서비스 모델 관련 MOU를 체결한 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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