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 줄기세포 보관 사업 진출

이영재 한일월드 회장(가운데)이 에이플러스라이프 신달수 부회장(오른쪽)과 줄기세포 보관사업 협력 MOU를 교환하고 있다.
이영재 한일월드 회장(가운데)이 에이플러스라이프 신달수 부회장(오른쪽)과 줄기세포 보관사업 협력 MOU를 교환하고 있다.

환경가전 전문업체인 한일월드(대표 이영재)가 줄기세포 보관사업에 진출한다.

 한일월드는 줄기세포 사업을 전담할 필레오라이프를 설립하고 13일부터 줄기세포 저장 및 보관사업인 ‘셀뱅킹’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일월드는 셀뱅킹 사업을 하는 에이플러스라이프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데 이어 줄기세포 관련 영업 전문가들을 영입해 이번에 필레오라이프를 설립했다.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젬백스앤카엘의 계열사인 한국줄기세포뱅크와 성체줄기세포 저장 및 보관 서비스에 관한 영업 위탁계약을 체결한 업체다.

 ‘셀뱅킹’은 건강한 사람의 말초혈액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영하 196도의 냉동질소탱크에서 보관한 후, 고객 요청이 있을 때 줄기세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혈액 자체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때문에 채취 방법이 간편하고 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를 함께 저장해준다.

 특히 한국줄기세포뱅크의 최대 주주인 젬백스앤카엘이 줄기세포 보관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담보해주기 때문에 보관에 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필레오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셀뱅킹 사업 제휴를 통해 전국 영업망을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들이 난치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