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구로구 `포괄적 마케팅지원사업` 자리잡아

 벤처기업협회와 구로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구로디지털산업단지 입주 기업 대상 ‘포괄적 마케팅 지원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벤처기업협회와 구로구는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구로구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포괄적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로 지역 ‘포괄적 마케팅 지원사업’은 크게 △자금조달 지원사업(B2B 구매자금 보증수수료 지원) △국내 마케팅 지원사업(대기업·유통기업 협력 지원, 블로그 마케팅 지원, 구로구 관내 중소·벤처기업 소셜 네트워크 활용 판촉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해외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지원, 해외 벤처 갤러리 운영지원,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 및 상시 중개 지원, 글로벌 마케팅 지원, 해외 전시회·포럼 참가 지원) 등으로 구분해 진행되고 있다.

 자금조달사업의 경우 올 상반기 현재 럭스퍼트, 스마트머니, 오라시스템, 신우피엔피, 금경이엔씨 등 기업을 대상으로 14억원 이상의 전자상거래 자금조달을 지원했으며, 연내 24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기업·유통기업 협력지원 사업의 경우 넷다이버와 팅크웨어의 소셜 미디어 앱스토어 공동 마케팅 제안, 패턴플랜트와 삼성SDS의 이러닝 콘텐츠 및 저작도구 공동사업 제안, 넥스트로닉스의 삼성SDS의 u홈, u시티 제안 등 총 27개 과제를 지원했다. 블로그 마케팅은 바이오코리아, 하성e-sis 등 2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벤처기업협회 해외 네트워크인 ‘INKE’와 벤처갤러리 입점, 수출 상담회 등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올들어 초이스테크놀로지, 인피니트헬스케어, 메모렛월드, 잉카인터넷, 이로닉스, 시스템베이스,로이츠 나인, 케이엠티엘, 텐투 등 G밸리 업체들이 해외 수출상담회, 벤처갤러리 입점, 수출 선도기업 활용 초보기업 해외시장 진출 등 지원을 받았다.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본부장은 “벤처기업협회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은 지방 차치단체 가운데 구로구가 유일하다”며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G밸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괄적 마케팅 지원사업을 내년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밸리 업체 한 관계자는 “구로구뿐 아니라 금천구에도 이 같은 제도가 확산된다면 가산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들까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금천구 지역까지 이 제도가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