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대학, 경동대학교와 통합 추진 발표”

왼쪽: 동우대학 속초캠퍼스 청사관 오른쪽: 동우대학 원주문막캠퍼스 우당관
왼쪽: 동우대학 속초캠퍼스 청사관 오른쪽: 동우대학 원주문막캠퍼스 우당관

속초 동우대학(총장 박경재)은 1981년에 개교하여 3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30년 역사의 취업 명문대학으로,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였으며, 2010년부터 도입된 교과부의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률도 작년도 62.8%로 전문대학 152개교 중 34위에 이어 금년에도 67.8%를 달성하여 강원도 내에서 2위, 전국적으로는 146개 대학 중 31위라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교육성과에도 불구하고 2003학년도부터 학령인구가 급감하기 시작하자 동우대학은 입학정원을 줄이는 소극적 구조조정 대신 2004년부터 원주문막캠퍼스 개교를 추진하여 왔다.

그러나 각종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개교가 미루어져 그 동안 입학정원을 줄일 수가 없었고, 학과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교원을 충원할 수도 없는 등 어려움을 겪던 중 2011학년도 2012학년도 2회 연속 대출제한대학으로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동우대학은 최근 실시된 감사원과 교과부의 합동감사와 교과부의 실사에서도 충원율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

박경재 총장은 "우리대학은 자발적으로 2013.3월을 목표로 경동대학교와의 통합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교과부에 요청하여 지난 11월 14일부터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다"면서, "12월 9일 교과부가 현재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는 대학을 경영부실대학으로 발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동일법인내 경동대학교와의 통합 추진

동우대학은 이번 경영컨설팅을 통해서 2013년 3월 동일법인내 경동대학교와의 통합과 함께 원주문막캠퍼스가 개교하게 되면,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지리적 한계로 인한 신입생 충원률 문제가 해결되면서 각종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적으로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어 경쟁력이 배가되고, 배후 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이 가능해져 산학협력 선도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대학의 내실화와 선진화를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재 총장은 "2012학년도에 우리 동우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경우, 현재 추진 중인 통합이 이루어지면 본인의 선택에 의해 2,3년제인 동우대학으로 졸업하거나, 4년제인 경동대학교로 졸업할 수 있어 학생들의 불이익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보전 장학금 지급

동우대학은 간호/보건계열 일부 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의 입학금을 면제하고, 졸업할 때까지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대회입상자, 만학도, 현역군인 및 산업체 근무자 등에게는 30%∼50%의 등록금을 감면하는 인재육성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여 수험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였다.

또한 지난 10월 17일에는 2012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50만여원의 등록금 보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강원일보 및 연합뉴스를 통해 보도되어 학부형들의 격려전화가 쇄도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해서 주중에는 강릉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 중이고, 주말에는 서울, 양평, 춘천, 홍천, 인제, 원통을 실비로 통학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동우대학은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동일법인내 경동대학교와의 통합과 원주문막캠퍼스 개교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