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젊은층보다 나이 많을수록 즐겨

앵그리버드, 젊은층보다 나이 많을수록 즐겨

 해외 리서치 업체인 닐슨컴퍼니에서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단말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조사한 것인데,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앵그리버드는 35세 이상 44세 이하의 중장년층이 젊은 층보다 더 많이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각) 닐슨컴퍼니가 발표한 ‘연령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현황(Mobile Application Reach by Age)’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페이스북이다.

 또 앵그리버드가 게임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전 세대가 고루 애용하는 서비스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히 35~44세 연령층에서 앵그리버드 이용자가 많았다.

 앵그리버드 게임 이용자는 18~24세에서는 22%, 25~34세 연령층에서는 29%, 35~44세에서는 35%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나이가 많아질수록 앵그리버드를 더 즐긴다는 결론이다.

 또 높은 연령층에서 퀵오피스 사용률이 30%로 높게 나타난 데 비해 18~24세는 20%로 낮았다. 18~24세에서는 구글 검색이 지메일보다 더 많이 이용되는 반면, 25세 이상은 지메일이 구글 검색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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