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르웨이 구글 안드로이드 앱 순위 극과 극

한국, 노르웨이 구글 안드로이드 앱 순위 극과 극

 한국과 노르웨이가 구글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에서 ‘극과극’ 패턴을 보여 화제다.

 구글과 모바일마케팅 협회 등이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사용 설문인 ‘아워모바일플래닛닷컴(www.ourmobileplanet.com)’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를 가장 많이 하는 10개국 중 유료 앱 구입이 가장 많은 나라는 노르웨이였다.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마켓 전체 앱 다운로드 건수에서는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대만이 2,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싱가포르, 스웨덴, 이스라엘,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순이었다.

 이와 달리 다운로드 건수 1위국인 한국은 유료 앱 구매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해 완전히 다른 패턴을 보였다. 이 같은 통계는 한국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많고 아직도 SW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익숙치 않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안드로이드 마켓 평균 구매 건수를 살펴보면 노르웨이는 1인당 13개 앱을 구매했으며 홍콩은 11개, 덴마크, 스웨덴, 대만은 10개를 샀다. 네덜란드, 싱가포르, 미국은 8개를, 이스라엘은 7개, 한국은 5개 유료 앱 구매에 그쳤다.

 전체 다운로드와 유료앱 구매 순위가 뒤바뀐 한국과 노르웨이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살펴보면 한국 사용자는 음악을 듣는 용도로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TV를 보는데 집중했다. 한국 사용자는 소셜네트워크를 주로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며 노르웨이는 데스크톱에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