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 난시청 우리가 해결합니다.”
방송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진명통신 지상파 DTV 중계기 ‘DTVR-20P’는 DTV 표준인 ATSC (8VSB) 신호를 수신, 전파 음영지역에 재전송해 난시청을 해소하는 장비다. 본격적인 DTV 전환을 앞두고 그 쓰임새가 넓어지는 추세다.
TTA 측은 “기술자립이 열악한 방송 분야에서 이 제품이 심사대상으로 상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ICT 산업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대변하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DTVR-20P는 ‘익사이터(Exciter)’ ‘HPA’ ‘필터’ ‘컨트롤러’ 등 각 유닛이 독립적으로 구성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졌다. 이더넷 및 RS-422 통신 포트로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개의 SMPTE-310M 인풋(Input)인 심리스(Seamless) 기능과 DTV 중계(송신)기 필수 기능인 어댑티브 프라코랙션(Adaptive Precorrection)을 ‘Auto Run’ ‘Run to Target’ ‘Continuous’ ‘Idel’ 4가지 방식으로 구현하는 등 타사 제품과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지녔다. DTV 중계기 주요 특성인 S/N 비는 세계 최고 수준인 38㏈ 이상을 구현했다.
진명통신은 ISO9001에 의한 품질 관리와 초기 고장 배제 시험으로 고장 요소를 제거해 고품질 방송장비를 생산해 내고 있다. KBS·MBC·SBS 등 국내 방송사에 DTV 중계기 650대 이상을 공급 중이며 외국 방식 송신기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김중일 사장은 “지상파 DTV 중계기가 TTA 인증을 얻어 신뢰성 있는 장비로 다시 태어났다”며 “국내 방송사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세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세계적인 방송장비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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