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지난 10월 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54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근 1년간 이직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의 이직률이 10.9%, 중소기업의 이직률은 18%였다.
이직자의 유형으로는 1년차 미만의 신입이 40.6%로 가장 높았으며, 그들이 꼽은 이직 원인으로는 업무에 대한 불만족이 1위를 차지했다. 취업을 했어도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지에 대한 확신이 없으며, 때문에 입사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대학을 졸업하고도 적성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게 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고민의 시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이들의 미래와 적성들에 대해 생각을 하고, 좀 더 일찍 아이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시키려는 학부모들과 교육인들이 힘을 모아 만든 대안학교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사고 있다.
최근의 신생 대안학교들은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나 문제아가 모인 곳이 대안학교라는 편견을 깨고 있다. 많은 대안학교들이 학업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안학교인 ‘서울국과인학교’(이사장 정구민 박사, 교장 김정식)는 이제 개교한지 만 3년이 된 전교생 40여 명의 신생학교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기숙형 대안학교로 여느 명문학교 못지않은 실력과 성취도를 갖춘 재학생들과 ‘7대 특성화 교육’의 실시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울국과인학교는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인성까지 모두를 고려한 교육을 목표로 ‘7대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7대 특성화 교육이란 수리과학과 어학, 국제감각, 사회성, 예능, 기술, 건강 등 모든 분야를 균형 있게 고루 교육하는 것으로 이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재능과 적성을 찾아가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이렇게 3년간의 교육을 받고 나면 학생들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진로를 파악할 수 있게 돼 개개인에 맞는 고등학교로의 선택이 가능해진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중요해진 요즘과 같은 시기에 서울국과인학교의 현 3학년 학생들은 이미 자신의 적성에 맞춘 진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최적의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국제교류 활동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실험과 실습 활동을 위해 홍천에 있는 국과인체험학습장(자연 생태학교)에서 승마와 골프, 게이트볼 등을 비롯한 체육활동을 경험하고 자연체험과 공동체 활동으로 인성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뉴질랜드, 일본, 미국, 중국 등의 해외체험학습을 통한 국제감각을 형성할 수 있고 이와 연계해 자매학교인 뉴질랜드 매닝학교 학생들과의 화상통화를 통한 영어회화 능력 향상도 꾀할 수 있다.
한편, 서울국과인학교는 2012월 1월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하여 오는 17일 초등학교 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서울국과인학교 청마관 2층 바이오홀에서 2012년도 입학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