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크리스마스에 떠나는 칙칙폭폭 기차여행

[주말에 뭐할까]크리스마스에 떠나는 칙칙폭폭 기차여행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는 주말과 겹쳐 아쉬움이 많다. 짧은 시간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방법, 바로 기차여행이 있다. 크리스마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되며 기차 안에서 오순도순 둘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어 더욱 즐겁다. 눈까지 내린다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다.

 옥션숙박(accommodations.auction.co.kr)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기차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주말과 겹친 크리스마스를 위해 ‘크리스마스 특별기차여행’ 기획전을 마련해 24~25일에 다녀올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4만~10만원대까지 다양한 여행 코스를 만나 볼 수 있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당일, 무박, 1박2일 여행 상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옥션숙박의 전윤주 팀장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주말과 겹쳐지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지만 당일, 1박 2일 코스의 여행은 예약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크리스마스에는 차가 많이 막힐 수 있어 더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한 기차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통 문화와 눈꽃이 어우러진 사찰 여행(경북 영주 부석사)

 우리나라 5대 명찰 중 하나인 경북 영주 부석사는 화엄종 본찰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다양한 문화재와 옛이야기를 담고 있는 의미 있는 곳이다. 웅장한 소백산 자락을 배경으로 국내 목조건축물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무량수전이 위치해 있으며, 중고등시절 시험 문제로 자주 출제됐던 배흘림기둥도 감상할 수 있다. 부석(浮石)에서는 삼국유사에 전해져 내려오는 의상대사에 대한 선묘의 애절한 사랑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눈이 내리면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최고라 불리는 전통 건축 문화재들이 하얀 눈과 어우러져 전통미가 가미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옥션에서는 눈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부석사를 감상할 수 있는 ‘소백산 부석사·유교탐방 기차여행’을 제공한다. 부석사 곳곳과 주변에 위치한 소수서원, 선비촌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24~25일) 5만3000원(대인, 왕복 무궁화호)에 예약 가능하다.

 

 이국적인 풍경의 섬 여행(경남 거제 외도 보타니아)

 드라마, CF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경남 거제시 외도 보타니아(Botania)는 식물들의 낙원이라는 뜻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상 식물공원이다. 총 3000여종의 식물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마치 외국의 예쁜 시골 마을을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약 4만5000여 평의 동백숲이 섬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야자수, 선인장과 같은 아열대식물과 마호니아, 스타리티움과 같은 희귀식물들까지 한번에 감상할 수 있다. 야자수와 선인장 동산이 있는 아열대식물원, 12개의 비너스상이 전시된 비너스가든, 편백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천국의 계단 등은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소로 꼽힌다. 옥션에서는 ‘한려수도 외도보타니아·통영 어시장 기차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무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상품은 크리스마스(24~25일)에 9만9000원(대인, 편도 KTX)에 제공되고 있다.

[주말에 뭐할까]크리스마스에 떠나는 칙칙폭폭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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