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IT기술상]대상/IT부문/에스티비-리튬인산철 축전지전력저장시스템

이명수 에스티비 대표.
이명수 에스티비 대표.

 

 에스티비(대표 이명수)는 산업 및 신재생 에너지 저장용 대용량 저장장치(PowerStack)를 생산해 판매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전문업체다. 1997년 설립됐으며 2000년 현재의 이름으로 법인 전환했다.

 휴대폰용 배터리 제어(컨트롤) IC를 2005년 처음 개발해 주목 받았다. 5~13㎾급 대용량 리튬이온전지 스택(Power Stack)을 상용화해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KT 등에 공급했다. 대용량 리튬전지는 일본에서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상용화 한 것은 에스티비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6년 신기술인증(NET)과 2009년 신제품인증(NEP), 2010년 조달우수제품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리튬인산철 축전지전력시스템(BESS) 및 감시시스템’은 그린홈·그린 시티·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산업에 유용한 제품이다. 배터리 적층이 가능해 기존 축전지보다 외부 충격과 진동, 내구성 등이 뛰어나다. 관리자가 현장이 아닌 사무실에서 △전지데이터 △보호 상태 및 진단 △이상 유무 파악 △알람 이력 등을 간단히 파악하거나 처리할 수 있다. 최적의 전력 저장상태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 별도 축전지를 구입해야 하는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대용량 BESS 모듈을 병렬로 연결하면 기존 2차전지 직렬 적층에 따른 사고 및 유지보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 기존 2차전지(납축 및 니켈전지)에 적용된 모든 분야(대중소 무정전전원공급장치와 직류전원이 필요한 모든 장비)에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인터뷰>이명수 에스티비 대표

 “인천의 가장 권위 있는 IT상을 받아 기쁩니다. 새해에는 국내외 다양한 시장을 공략해 국가경제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에스티비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리튬인산철 전지는 기존 2차전지에 비해 원자재 공급이 안정적이다. 값싼 인산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우수하다. 환경유해물질인 납과 황산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주요 고객은 한국전력 등 발전 6사다.

 이명수 대표는 “2007년 태안발전본부를 시작으로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납품했다”면서 “삼성물산 제로에너지하우스에도 공급해 에너지 저장장치로서의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에스티비는 지자체·공항·철도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발전사 공동으로 시행하는 해외진출 사업과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해외진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해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면서 “세계적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용 하이브리드 전지와 잠수함·전함 등 군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도 개발해 명실상부한 국내외를 대표하는 배터리업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스티비의 축전지전력저장시스템
에스티비의 축전지전력저장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