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200’은 미러리스 카메라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2000만 화소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다.
미러리스 카메라 업계가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최초로 2000만 화소 이미지 품질을 확보해 화질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올 9월 IFA에서 처음 선보인 NX200은 기존 NX시리즈에서 성능과 디자인을 크게 강화해 카메라 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2030만 화소 대형 APS-C 타입 CMOS 이미지 센서와 자체 개발한 DRIMe3 DSP 칩을 채택해 DSLR와 동일한 수준의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다.
초당 7연사 기능과 획기적으로 개선된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AF) 기능을 탑재해 어떤 순간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풀 메탈 바디로 프리미엄 스타일 디자인을 구현했고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뛰어난 휴대성을 확보했다.
기존 NX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 기능 조절 렌즈인 아이펑션(i-Function) 렌즈도 탑재했다.
2.0으로 업그레이드돼 부착된 아이펑션 버튼과 포커스 링을 통해 다양한 장면모드가 가능하고 디지털 필터를 사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인텔리 줌 기능을 적용해 화질 손상 없이 단초점 렌즈로도 피사체를 당겨서 촬영할 수 있다.
삼성 NX200의 성공 요인은 이러한 제품력 외에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축구, 농구, 야구 등 스포츠 출사기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헬기 출사 및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음악 축제인 2011 MAMA를 맞아 싱가포르에 원정출사를 진행하는 등 삼성 NX200의 광학성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해에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고화질, 고속촬영, 디자인 고급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환렌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렌즈 군도 강화하고 있다. 특화된 촬영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급렌즈군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최근 프리미엄급 인물 촬영 전용 교환렌즈(85㎜)를 출시했으며 향후에도 전문가를 겨냥한 렌즈군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