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 발전과 고객 만족도는 정비례했다. 올 하반기 인기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된 제품들은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이 기존에 제품 사용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제품들이었다. 그 어느 해보다 ‘스마트’가 정보기술(IT) 및 가전 업계에서 핵심 화두로 부상하면서 이를 접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날이 갈수록 기술은 복잡해지더라도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편하게 사용하고 더 신선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원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를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을 대거 채택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거실에서 TV를 통해 무궁무진한 앱을 즐길 수 있고,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복잡한 셋팅을 거치지 않고도 다양한 기기에 담긴 콘텐츠를 무선으로 연결해 프린트하고 세탁기, 에어컨에도 스마트 가전 기능이 속속 결합돼 원격 관리가 가능해졌다.
IP텔레포니, 보안, ERP 제품들 역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