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의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17일 정오 `특별방송`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19일 낮 12시에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17일 8시30분경 급병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언론들은 이날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17일 오전 8시30분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인해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밝힌 사인은 심근경색. 심근경색 사망은 우연히도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원인과 같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조만간 시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북한이 테러나 사고로 인한 사망설을 일축하기 위해 방부 처리한 시신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김일성 주석의 경우도 북한은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한 뒤 시신을 집무실이던 금수산 의사당에 17년째 안치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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