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ㆍ외국어 교육받고 해외취업하는 ‘IT마스터’를 아시나요?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IT마스터 23기+’ 모집

ITㆍ외국어 교육받고 해외취업하는 ‘IT마스터’를 아시나요?

졸업 후 일정 기간 취업 준비에만 몰두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 시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졸업 후 지금까지 뭐했냐’는 면접관의 냉소적인 질문이다. 토익 공부나 취업을 위한 공부를 했다는 대답은 너무 식상하고 그렇다고 일단 아무 회사나 들어가 무작정 경험을 쌓을 수도 없다.

취업을 혼자서 막연히 준비한다며 아까운 시간을 흘려 보내는 대신 좀 더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은데, 특히 IT쪽에 관심이 있고 국내가 아닌 해외무대로의 진출을 꿈꾼다면 한국무역협회(KITA) 무역아카데미(www.itmasters.org)가 운영하는 IT마스터과정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IT마스터과정은 외국어를 겸비한 IT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IT교육과 일어 및 영어 등 외국어 능력 심화교육을 병행하는 과정이다. 연간 2,200시간 즉 하루 11시간씩 1년 동안 외국어와 IT 장기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료생은 비즈니스 외국어와 IT전문용어를 사용할 수 있고,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유명 기업용 솔루션 활용능력까지 갖춘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2012년에는 ‘IT마스터+ 23기’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재정비된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진행이 되는데 총 교육기간은 11개월(2,200시간)으로 같지만 4시간이던 IT교육을 5시간으로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KITA무역아카데미 이인호 본부장은 “IT의 진화로 중소기업의 경우 현장에서 원하는 기본기를 갖춘 IT인력이 매우 필요하지만 교육할 여력이 없어 구인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안정적인 장기교육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인재를 배출하는 IT마스터 과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T마스터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미국 CMU ETC(카네기 멜론대 대학원)와의 MOU 덕분에 선발시험(GRE)을 면제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美 본 과정 1학기를 인정받는 특전도 누릴 수 있다. ETC와는, 올 10월 Don Marinelli(단 마리넬리) 대학원장이 직접 IT마스터 교육현장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기도 할 만큼 끈끈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

게다가 강남구의 지원으로 강남지역 거주자라면 수강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 동안 IT마스터 교육을 통해 원하는 곳에 취업하게 된 수료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일본 기업 NTTDaTa그룹 NTTDaTa솔피스 / 17기 송영주 씨, 신우섭 씨

IT마스터 17기 송영주ㆍ신우섭 씨는 IT마스터 임베디드 반에서 같이 공부를 마치고 일본 대기업 NTT DaTa 사에 입사해 신우섭 씨는 ERP본부에서, 송영주 씨는 ITS본부에서 근무 중이다.

○미국 기업 펙서플라이(Pex Supply) / 14기 박순원 씨

박순원 씨는 IT마스터 수료 후 공부를 멈추지 않고 미국 CMU MSTI 대학원에 진학해 졸업 후 미국 펙서플라이(Pex Supply)에 입사해 ERP시시스템관리자로 현재 근무 중이다. “IT마스터에서 Java를 열심히 공부한 게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일본 IT기업 커머스21 / 3기 강병철 씨

3기 강병철 씨는 일본IT기업 커머스21에 개발자로 입사해 현재 프로젝트매니저 및 팀 리더로 활약하며 약 10년을 근무했다. 직장에서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수입 또한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일본에서 가정을 꾸몄다.

사외 연수 및 각종 전시회에 참석하며 끊임없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강병철 씨는 “너무 눈 앞의 현실에 연연해하지 말고 먼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강병철씨가 근무하는 커머스21의 경우에 IT마스터 3기 강병철씨 입사 이래 모두 11명의 IT마스터생이 취업에 성공해 함께 일하고 있다.

2001년 설립돼 2011년 7월까지 1,4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완벽에 가까운 98%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IT마스터과정은 근래 취업과 인재산실의 요람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캐논, 후지, 도시바, 미쯔비시 등 주요 일본기업을 비롯해 삼성, LG, NHN, DAUM 등 국내 내노라하는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는 IT마스터+과정의 23기 수료생을 모집 중이며 2•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온라인(www.itmasters.org)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