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정확하게 예측한 소식통들이 국내외에 존재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해 9월 9월 2020년까지의 `예측뉴스`를 만들어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70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그의 3남 김정은이 29세의 나이로 권력을 세습한 뒤 미국과의 교역을 모색한다"고 발표했었다.
지난해 2월 방한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김정일이 3년 내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역시 그 시기와 날짜만 다소 차이가 있었을 뿐, 김정일 철권통치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짚은 것이다.
국내에서도 정확한 분석이 나왔다. 사망 발표를 20분 앞두고 NK지식인연대는 이날 특별방송이 김정일의 사망 소식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대는 11시 41분경 "북한중앙텔레비전에서 12시부터 특별방송이 있다고 거듭 발표하고 있고, 예고를 하는 방송원이 매우 비통한 어조와 표정으로 중대방송을 알리고 있으며, 이는 1994년 김일성 사망을 연상시키는 예고 보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었다. 김정일 생애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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