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사용량 증가세 둔화

 지난달 산업계 전력 사용량이 소폭 들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난방수요 감소로 일반용 증가세도 줄어들었다.

 지식경제부는 11월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1% 증가한 368억8000만㎾h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용 전력은 전년 동월대비 5.2% 증가한 211억㎾h(전체 판매량의 57%)를 나타냈지만 증가율 상승세는 5%대로 둔화됐다. 이는 화학·석유제품을 제외한 전 업종의 상승세 둔화로 전력수요가 소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증감률은 화학제품이 16.7%로 가장 호조세를 보였으며 석유정제(13.5), 자동차(8.4), 반도체(6.8), 조선(6.6), 철강(6.0)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6% 소폭 증가한 반면 일반용은 난방수요 감소로 0.9% 줄어들었다.

 지난달 최대 전력수요는 6755만㎾(11.24일 18시)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546만㎾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력판매량 비중(단위: %)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