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조류로 인한 수돗물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도는 최근 수돗물 냄새 사태를 계기로 팔당상수원과 북한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도내 정수장 중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되지 않은 17개소에 대해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과 관련한 국비 지원 등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 표준 공정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냄새 유발물질과 미량의 유기물질을 오존, 활성탄, 망여과 등의 방법을 통해 걸러낼 수 있는 최신 정수처리기술을 말한다.
도에 따르면 팔당상수원 및 북한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도내 정수장은 광역 8개소, 지방 21개소 등 모두 27개소이다. 이중 성남정수장 등 4개소는 이미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전환됐으며 시흥정수장 등 8개소는 2016년까지 고도정수처리 도입이 추진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추진되는 정수장은 복정, 안산, 용인 등 지방정수장 3개소, 시흥, 덕소, 와부, 수지, 일산 등 광역정수장 5개소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