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올해 ‘사즉생(死卽生) 승부수’로 팬택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회사를 떠나겠다는 갑작스러운 발표로 표류하던 채권단의 워크아웃 졸업 합의를 이끌어냈다. 5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팬택은 새해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에 도전한다.
박 부회장은 올해 ‘베가레이서’ ‘베가LTE’ 등 히트 스마트폰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스마트폰 강자로 기업 체질도 바꿔놓았다. 새해에는 처음으로 매출 4조원 돌파라는 목표도 세웠다. LTE폰 ‘글로벌 톱5’ 진입도 현실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