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소장 김동언)는 최근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단일 아토초 펄스(파장 13.7nm, 1억 3700만분의 1미터)를 생성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제대로 탐구되지 않았던 원자 내부의 전자간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아토초 과학분야는 원자와 분자, 나노 구조체 내의 전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제어 및 조작하는 분야다. 21세기 인류가 풀어야할 5대 난제 중 하나인 전자 간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첨단 기초과학에 해당된다.
이번 단일 아토초 펄스 생성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연구소 아토초과학센터는 전자수준에서의 물질조작과 비평형 상태의 물질 성질기술이라는 과제에 도전할 계획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아토초 시간대 동역학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셈”이라며 “아토초 쪽은 노벨상 수상도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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