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 롯데 유통점포에 40억원 규모 ATM 공급

 LG엔시스(대표 정태수)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케이아이뱅크(대표 김선국)와 전국 롯데 계열 유통점포에 40억원 규모 금융자동화기기(AT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엔시스가 공급하는 롯데 유통점 ATM은 은행권에서 사용하는 기기와 동일한 조건으로 기존 자동화기기가 출금 거래만 되는 것에 비해 입금 거래도 가능하다. 신한,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제휴은행 고객이 해당 기기로 입출금 거래 시 제휴은행 자동화기기 이용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엔시스는 2012년 1월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마트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ATM을 교체하고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현금출금기(CD)기 대비 자사 기기가 보유한 차별성을 부각해 터미널, 휴게소, 아울렛 등 공간이 넓고 일반인 이용이 많은 장소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윤영 LG엔시스 금융영업부문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은행권 외 고객 다변화를 꾀하고 VAN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며 “금융자동화기기 개발 및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국내 최대의 금융자동화기기업체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