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 업체 럼퍼스(대표 김형욱)는 ‘미디어웍스 비디오 패키지’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동영상을 서비스하는 기업을 위한 플랫폼이다.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은 지금까지 ‘웹호스팅’으로 알려져 왔던 멀티미디어 관리 기능에서 동영상에 특화해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고객사에 맞는 패키지를 새롭게 구현한 것을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럼퍼스 외에 전체 패키지를 제공하는 회사는 없다.
모바일·PC·TV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동영상을 소비하는 추세에 따라 동영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업계의 관심 사항으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이에 발맞춰 간편하게 영상을 관리하고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었다.
럼퍼스는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쏟아 부어 1100여개 기업에 납품했다. 안정적으로 고객을 지원한 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은 동영상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가장 지루해 하는 변환 시간을 줄이는데 주력했다. 경쟁사에 비해 최대 6배 빠른 속도로 트랜스코딩이 가능하다.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자원을 분할 사용하는 기술도 개발해서 동시에 여러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해도 트래픽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조절해준다.
화질 개선 기능도 있다. 원본 비디오 해상도가 떨어져서 코딩 이후 화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을 때도 해상도 보정 기능이 있어서 화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준다. 거기에 뛰어난 콘텐츠 관리 시스템과 운영전략에 도움을 주는 통계 기능, 다양한 단말기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동영상 콘텐츠를 전송해주는 기술, 단말기 특성에 맞춰서 영상을 재생해주는 플레이어까지 지원한다.
이 회사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체 패키지가 필요하면 이를 제공하고, 패키지 중 일부가 필요한 고객에게는 일부만 공급해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각종 단말기에서 동영상 시청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회사들의 관리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중소 콘텐츠 사업자나 개인 사업자는 더더욱 간단한 관리 솔루션을 찾는다. 덕분에 럼퍼스 제품도 시장에서 전망이 밝다.
김용현 대표는 “앞으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국내 최초로 온라인비디오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고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