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단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다.
숱한 정치권 진출 제안을 거절해오던 안철수 원장은 돌연 지난 10·26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에 진출할 의사를 밝히며 정치권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안 원장은 자신이 보유 중인 안철수연구소 지분(37.1%)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다시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주식 기부가 정계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분분한 가운데 안 원장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도 안철수 원장은 본의든 타의든 화제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