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니엄 기반 유닉스머신에서 가동되는 애플리케이션만 1만4000개입니다. 여기에 몇 배 더 많은 x86 애플리케이션까지도 단일 플랫폼에서 돌아가도록 해 안정적으로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게 오디세이 프로젝트 목적입니다.”
전인호 HP 아태·일본지역 BCS 부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HP 사옥에서 열린 ‘미션 크리티컬 클라우드 미래전략’ 발표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HP 오디세이 프로젝트는 x86서버에 사용되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HP 유닉스서버에 장착하는 개발 로드맵이다. 2013년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하나의 플랫폼에서 유닉스, 윈도,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기업과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보안 이슈(70%), 벤더 종속성(79%), 성능과 안정성(75%), 레거시 시스템과 클라우드 통합 구축에 대한 우려(63%) 등으로 미션 크리티컬 업무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을 꺼리고 있다. 전 부사장은 이런 4가지 우려를 해소해주는 게 바로 오디세이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HP는 현재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자동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디스커버리 워크숍 △클라우드 시스템 등 4가지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 중 턴키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인 클라우드 시스템이 오디세이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오디세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고객들은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고 시스템 사용률 향상과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관계관리(CRM) 용도 기존 서버를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관리포인트 단순화와 상면공간 감소도 기대된다.
전 부사장은 “오디세이는 이 모든 과정을 HP 혼자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칩, 메모리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하는 공생발전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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