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결산] 반도체 · 부품소재 올해의 인물

[2011 결산] 반도체 · 부품소재 올해의 인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연말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전자 부품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을 맡았다. 반도체, LCD는 물론 발광다이오드(LED),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ELD)에 이르기까지 삼성 부품사업의 대표 얼굴로 부상했다. 권 부회장은 이미 7월 반도체 총괄사장에서 반도체와 LCD를 아우르는 디바이스솔루션(DS) 총괄사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메모리 분야 성장은 물론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끌었던 실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여기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LED 등 계열사까지 관할하며 부품 부문을 책임져왔다.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사장

 올해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회사)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이다. 실리콘마이터스는 2007년 설립 이래 매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하며, 단숨에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앞둔 업체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세계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아 딜로이트가 선정한 고속성장업체 2위에 올랐으며, GSA(Global Semiconductor Alliance:세계반도체연맹)이 수여하는 최우수매출업체상도 수상했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전력관리칩(PMIC) 전문업체로, LCD용 PMIC를 국산화하며 성장해 왔다. 모니터용으로 공급하다 지난해 말부터 TV분야까지 발을 넓혀 매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내년에는 모바일용 PMIC와 AMOLED PMIC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부품산업부 semi@etnews.com>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