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2-넉넉한 콘텐츠 ‘앱 고르느라 시간 버리지마’
같은 플랫폼의 스마트폰이라고 하더라도 제조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달라진다. 갤럭시S2 HD LTE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자체 마켓플레이스인 삼성앱스, 이동통신사 앱스토어까지 모두 쓸 수 있다. 삼성앱스는 제조사 차원에서 제공하는 앱스토어 가운데 가장 많은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쓰임새가 쏠쏠하다. 삼성앱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니 다른 스마트폰과 분명한 비교우위를 가진다.
갤럭시S2 HD LTE 콘텐츠의 백미는 갤럭시 초이스다.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소비자 입장에서 생활과 SNS, 교육, 비즈니스, 뉴스 재미 등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일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인기 앱이나 마이 앱 메뉴를 이용해 스마트폰 초보자라도 간편하게 자신에게 알맞은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꾸몄다. 참고로 테스트한 갤럭시S2 HD LTE는 SK텔레콤용으로 공급되는 제품으로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앱가이드까지 탑재돼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자책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허브와 리더스허브도 여전하다. 소셜허브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미투데이 계정을 모두 등록해놓을 수 있고, 리더스허브는 신문·잡지·도서·만화·전문지식 등을 분야별로 한데 모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갤럭시S2 HD LTE는 최신 스마트폰답게 조만간 운용체계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설치돼 있지만 새해 1분기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된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멀티태스킹 강화와 함께 빨라진 웹서핑 속도, 다양해진 위젯 설정은 물론이고 NFC를 이용해 웹페이지, 유튜브 영상,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링크 등을 페어링 절차 없이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과 디지털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언록 등 신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