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소비자들은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브랜드에 열렬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
패스트 패션은 하나의 의류회사가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최신 유행을 반영한 신제품을 1~2주 단위로 선보이는 방식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해외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는 자라, H&M, 유니클로 등이 있고 미즈나인, 레드아이, THEGAM(더감) 등이 대표적인 국내 패스트 패션 브랜드다.
해외 패스트 패션 브랜드는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패스트 패션 브랜드 중 대기업이 나선 브랜드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의류업계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대형 패스트 브랜드들과 조용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곳이 있다.
‘THEGAM’은 5년 전 명동 중앙로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종로, 강남을 비롯해 전국 100 여개 매장이 성업중인 내실 있는 브랜드.
국내 생산 인프라와 해외 소싱을 토대로 한 ‘THEGAM’은 최신 유행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기본 티부터 코트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0만 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상, 하의는 물론 코트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신상품이 매일 출시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매주 120~160여 가지의 신상품이 출시돼 유행에 민감한 10대는 물론 개성 있는 의상을 선호하는 20~30대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THEGAM’ 관계자는 “‘THEGAM’은 트렌디한 의류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강점으로 소비자 지갑이 가벼운 경기침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시장에서의 도리를 지키는 것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매장 입점 지역 선정에서 기존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선별 절차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수년간 축척해 온 의류 생산 및 유통,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전국 매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점도 지역 점주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는 부분이다.
한편, 현재 ‘THEGAM’은 중국에 해외 영업소를 마련하고 말레이시아, 싱가폴, 유럽 등의 바이어들과 총판권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며 해외 시장 개척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