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금융앱]최우수상-우리은행

우리은행 U뱅킹사업단 직원들이 스마트뱅킹 원터치서비스 제공을 위한 금융종합포털 회의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U뱅킹사업단 직원들이 스마트뱅킹 원터치서비스 제공을 위한 금융종합포털 회의를 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우리은행 스마트앱이 올해의 금융앱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고객흡인력, 고객만족, 정보제공, 디자인, 편의성 등 전 분야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많은 은행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기능을 내세웠지만 우리은행은 타 은행의 스마트앱을 따돌렸다. 지난 6월 스마트앱평가 은행부문에서 최고의 앱으로 뽑혔던 역량이 연말까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본인 계좌 조회, 예약이체와 즉시이체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체 상대방에게 문자메시지(SMS)로 통지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톡으로도 통지가 가능해 사용자 편의를 배려했다. 이체는 한번에 5건까지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체 도중 숨김 버튼도 사용에 도움을 줬다.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별도 선택할 수 있는 ‘마이메뉴’ 기능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최다 12개까지 사용자가 직접 메뉴를 설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러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마이메뉴로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상품과 금융계산기를 연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점도 돋보였다. 일부 은행은 금융상품은 없고 펀드만 검색할 수 있었으며 아예 정보를 얻기 힘든 앱도 있었으나 우리은행은 고객의 니즈를 세심히 배려했다.

또 우리은행은 스마트폰뱅킹서비스에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제로 상품에 가입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서비스 가동 초기부터 예·적금 신규가입, 예금 담보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청약저축, 펀드 등의 상품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요금, 국민연금, 서울시지방세 등 각종 공과금 납부와 환전 등 다양한 서비스도 스마트폰뱅킹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기존 개인뱅킹 위주로 구성돼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개인뱅킹(원터치개인), 기업뱅킹(원터치기업), 금융포털(원터치월드) 3개로 나눠 구성했다. 애플리케이션 역시 3개로 분리해 개발했다. 여기에 개인뱅킹 서비스는 우리투자증권 서비스와 연계해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서비스 이용 시 은행에서 제공하는 메시지 외에 다른 문구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적으로는 헤더 중앙에 은행 로고를 배치해 사이트의 정체성(Identity)을 잘 전달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앱 다운로드 후 로그인시 이벤트가 자동응모 되어 편리했다는 평이다.

 위치기반서비스 영업점 찾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인터뷰>

 “우리 스마트뱅킹 ‘원터치 서비스’가 지난 6월 스마트앱평가지수에서 은행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서 2회 연속 최우수 앱으로 평가받아 수상하게 된 것은 매우 기쁘고 뜻 깊은 일입니다. 특히 이러한 평가는 국내 최고의 앱서비스 품질평가 전문가와 고객들이 직접 해준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옥곤 우리은행 U뱅킹사업단 상무는 “스마트뱅킹을 처음 사용하는 고객이라도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앱(App)을 구성하고, 고객을 섬기는 마음에서 뱅킹서비스를 개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서비스는 다른 은행과는 달리 시각 장애인도 손쉽게 스마트뱅킹에 접속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이스오버(Voice Over)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차 평가결과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받은 디자인 부문도 개선하여 고객의 직관성을 높이고 모바일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UI를 적용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스마트앱평가지수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스마트금융 서비스 품질을 상향평준화시키는 하나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스마트뱅킹 전용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모바일 시대에 대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의 다이얼 메뉴 서비스와 보안 키패드 가로보기, 한글자판 등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김상무는 “스마트뱅킹은 국내에 도입된 지 2년 만에 가입고객 100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뱅킹채널로써의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핵심 서비스채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이미 우리 일상에 빠른 속도로 접목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스마트앱 평가지수가 앱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은행은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뱅킹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은행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금융서비스 세상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고객과 은행이 일대일로 맞춤 서비스를 받는 ‘내 손안의 우리은행’을 이끄는 ‘스마트 종합금융 포털서비스’로 발전하겠습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