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코스모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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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신소재(대표 김재명)는 리튬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인 리튬코발트 산화물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양극활물질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배터리에서 전기 에너지를 저장,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양극활물질과 전구체를 만든다. 전구체는 양극활물질의 원재료다. 전구체에 열을 가하는 소성공정을 거치면 양극활물질로 탄생한다.

 최근에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생산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그간 리튬코발트산화물(LCO)계 제품만 공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대용량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NCM계 제품 양산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NCM 전구체는 코발트를 적게 써 최종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전구체 양산으로 2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모 회사인 코스모화학이 황산코발트를 공급하고 있어 ‘황산코발트-전구체-양극활물질’로 이어지는 일괄생산체계가 완료된다. 오디오·비디오용 자기 테이프 제작사인 새한미디어로 출발한 코스모신소재는 테이프산업이 쇠퇴하면서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필름을 코팅하는 도포 기술과 자성산화철을 잘게 부수는 자기분체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토너·MLCC 이형필름 등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재명 코스모신소재 사장은 “2차전지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핵심기술인 도포 기술을 살려 하드코팅필름, 렌즈 점착테이프, 반도체 점착테이프 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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