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 금융 앱 평가는 계속된다.
2012년이 시작되면서 금융권 앱 출시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경쟁 최전선은 증권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 트레이딩(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주식거래)’ 본격 성장기를 맞아 기선을 잡기 위한 증권사 간 한 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첫 평가도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증권사들이 3월 말 결산인 관계로 결산기 말 새로운 앱 투자를 집중할 가능성이 크고 전략적 업데이트도 1~2월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앱 평가 결과 역시 3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9월 첫 평가에 이어 반년 만에 각 증권사 평가 점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순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사다. 새해에는 주식거래 체결매체 기준 스마트기기를 포함한 모바일이 전체 2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말에는 은행·카드사 앱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6월 국내 최초 금융 앱 KSAAI 결과가 나온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평가가 이뤄진다.
은행·카드사들도 신형 앱 출시 경쟁과 업데이트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마트뱅킹’과 ‘스마트페이’가 이젠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을 정도로 스마트 금융거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은행·카드사도 다양한 고객 요구 반영과 서비스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은행창구 거래 비중은 급격히 줄고 스마트 신용카드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은행·카드사 스마트금융 전략이 1년 만에 얼마나 발전하고 성장했는지 그 결과가 이때 나온다.
9월에는 다시 증권사 앱 평가로 이어진다. 6개월 단위 평가에서 업데이트와 콘텐츠, 서비스품질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연말에는 다시 증권사·은행·카드사를 종합한 ‘2012 올해의 금융앱’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2012년도 평가에는 객관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업계 의견과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평가기준을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