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공공기관의 지방 분산이 본격화한다.
세종시에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16개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들이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1단계 이전대상인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6개 부처와 소속기관은 연말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기관을 따라 이주하는 공무원은 모두 4139명이다.
147개 공공기관들도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나눠 순차로 이전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계기로 당초 정책 목표였던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낼 지가 관심거리다. 서울과 수도권 위주의 정책 변화에도 시선이 쏠렸다.
일부 기관들은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예정된 일정대로 이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각 기관이 지방에 제대로 안착할 지 미지수다.
그럼에도 공공기관들의 이 같은 행보가 기업들의 이전에 촉매제가 돼 해당 지역 경제가 함께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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