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내 10대 핫이슈] (10)나로호 발사, 이번엔 성공할까?

오는 10월 세번째 나로호가 우주로 향한다. 지난 2010년 6월10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두번째 나로호가 발사대를 떠나고 있다.
오는 10월 세번째 나로호가 우주로 향한다. 지난 2010년 6월10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두번째 나로호가 발사대를 떠나고 있다.

오는 10월이면 우주강국의 꿈을 실은 세 번째 ‘나로호’가 발사된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번의 발사 실패 경험을 토대로 한 세 번째 도전이다.

 한·러 개발 계약당사자는 최근 2차 발사 실패원인을 종합 정리하고 3차 발사에 합의했다. 발사시간은 2차 발사시간 보다 빠른 오후 3시 30분~4시 경이 될 예정이다. 한·러 양 측은 3월부터 발사준비를 시작한다.

 두 번의 경험을 토대로 3차 발사는 성공에 기대감이 높다. 양 측은 발사과정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제반 사항에 대한 보완조치를 마칠 예정이다.

 세 번째 나로호에는 100Kg급 ‘나로과학위성’이 탑재된다. 이 위성은 통신, 과학측정, 우주관측의 임무를 가지며 이달 중 완성된다.

 나로호는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한 과정이다. 우주강국의 종착역이 아니다. 세 번째 발사마저 실패한다고해도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개발 과정에서 러시아로부터 많은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튼튼한 토대 역할을 하게 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