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텀에벌루션(LTE)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가 전 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LTE는 3세대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다운로드 2Mbps)과 3.5세대로도 꼽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14.4Mbps)의 고속 데이터통신 및 고음질 음성통화 기능에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 기능을 접목한 선진화된 통신서비스다. LTE는 다운로드 기준 75Mbps, 최대 173Mbps의 속도를 제공해 고화질 영상, IPTV 등을 끊어짐 없이 즐길 수 있다. 사업자는 기존 3G 설비를 이용할 수 있어 투자비와 운용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글로벌통신연합(GS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2개국 166개 사업자가 LTE 시범 및 상용 서비스에 나섰다. 올해는 81개국, 218개 사업자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고, 연말에 KT가 가세했다. 연말 기준으로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2014년에는 3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